홍콩교통카드 투어리스트 옥토퍼스 카드&AEL 탑승권 사용방법 및 할인꿀팁

홍콩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게 교통패스였음.
지하철, 버스, AEL(공항철도)까지 다양한 수단이 있다 보니 이걸 다 따로 결제하면 은근히 번거롭고 비싸기도 함

그래서 투어리스트용 홍콩교통카드를 찾아보게 됐고,
이번 여행에 완전 만족해서 후기로 남겨봄.

홍콩 자유여행 가면 무조건 챙겨야 할 게 바로 교통카드.
그중에서도 홍콩교통카드인 옥토퍼스(Octopus) 카드는 여행 필수품

교통 말고도 어디서 쓰냐면
• 세븐일레븐, 맥도날드, 스타벅스
• 트램, 버스, 페리, MTR 전 구간
• 택시도 일부 사용 가능

홍콩교통카드 중에서도 옥토퍼스카드는 거의 다 되는 만능 카드

일부 미슐랭 맛집들은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나 옥토퍼스카드만 받는 경우도 보았다.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 투어리스트 전용 카드랑 일반 카드가 다름.

나는 당연히 여행자 전용 투어리스트카드로 했고, 30일 내 사용이라 짧은 여행이면 이게 딱임

대신 카드 구매비용인 HK$39을 박박 쓸 수 있는 꿀팁은 무조건 챙겨가길!!

특히 홍콩은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게 핵심.
현지에서 구매하면 줄도 길고, 충전 따로 해야 하고 불편한데 공항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짐 들고 헤매는 일 없이 여행 시작 가능했음.

내가 구매한 건 ‘옥토퍼스카드(충전 포함형) + AEL(공항철도) 왕복권 세트옥토퍼스카드에는 50HKD(약 9,000원)이 충전돼 있어서, 도착 직후부터 MTR(지하철), 트램, 편의점, 스타벅스까지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출국 심사 마치고 나와서
공항 내 픽업 부스에서 옥토퍼스 카드랑 AEL 티켓을 수령했다.

수령 장소는 홍콩공항 터미널 1 G층에 있는 ODS 부스
Exit A 근처에 있고, 도착 게이트에서 3분 거리라서 금방 찾을 수 있음.

바우처 QR코드와 여권을 보여주면 1분 컷으로 바로 교통카드랑 AEL 탑승권 주심

나는 도착 후 수령하고, 바로 AEL 타서 구룡역까지 쾌적하게 이동했음.

홍콩공항에서 시내까지 단숨에 연결되는 고속 공항철도 AEL
• 공항 → 칭이 → 구룡 → 홍콩역까지 총 3개 정차
• 약 25분이면 시내 도착, 속도 빠르고 깔끔해서 피곤한 입국 직후에 진짜 편함

가격은 단독 구매 시 편도 115HKD지만 패스로 미리 사면 할인된 가격으로 가능.

참고로, AEL은 옥토퍼스카드로도 탈 수 있지만
이왕이면 투어리스트용 패스에 포함된 티켓으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고 간편하다.

카드 수령하는 곳 옆에 바로 입구가 있어서 AEL을 타고 가면 된다. 내가 하차한 구룡역은 고속터미널이 굉장히 커서 호텔 근처까지 연계도 편리했음.

참고로, AEL 탑승권은 편도권이든 왕복권이든 종이 QR로 되어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분실 위험이 있으니 사진을 찍어두거나 종이를 잘 보관하기!

우리나라 SRT 열차를 연상케 하는 실내.. 매우 깔끔했고 캐리어를 두는 공간도 있었다. 하긴 30분 타는데 2만원대의 편도권이면 비싼 값을 하는 것 같다.

보증금이 없는데 마이너스 결제가 된다는 점! 보증금 겸으로 -HKD35까지 결제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마지막 날 편의점에서 물 하나, 음료 하나 사면
-HKD 35까지 마이너스 결제됨!

주의점은, 마이너스 결제는 딱 한번만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계산 실수로 여행 중에 마이너스 결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귀국하는 날 마지막에 쓴다고 생각하고 편의점에서 -HKD 35까지 맞춰서 박박 긁어쓰기!

계산을 잘못하면, 또 추가로 옥토퍼스 카드를 충전해서 써야할 때는 기존 외상을 청구하는 것처럼 마이너스 금액 포함해서 충전을 해야하니까 주의하길! ㅎㅎ

홍콩여행할 땐 고민 없이 옥토퍼스 투어리스트카드!
홍콩공항 수령도 쉽고, 보증금도 없고, 마이너스 기능까지 써먹으면 진짜 이득임.

공항철도 + 교통패스 + 편의점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이 조합, 여행자에겐 완벽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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