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에서 말고기스테이크 맛집을 찾는다면 많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LINE BREW almaty 방문 후기
카자흐스탄에서 유명한 말고기맛집 또는 생맥주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다녀와보니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납득됨
나는 이번 알마티 여행 중 현지스러운 식사를 해보고 싶어서 말고기스테이크까지 도전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
분위기도 좋고, 메뉴 구성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여러 명이 와도 실패 없는 조합 나옴.
LINE BREW Almaty 위치 정보
영업시간: 매일 12:00~00:00
카드 결제 가능, 영어 메뉴 있음
LINE BREW Almaty는 외관부터 분위기 있었는데, 내부는 특히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조명이 돋보였다.
서비스 차지가 따로 붙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충분히 납득 가능할 정도로 직원분들의 응대도 좋았음. 영어도 어느 정도 통하고 영어가 안되면 번역기로 대화해도 무방하다.


예약 없이 평일 저녁 갔을 땐 자리가 있었지만, 인기 많은 곳이라 주말이나 피크 타임엔 예약을 추천한다.
주문한 메뉴 목록 & 가격
LINE BREW 맥주 330ml (Лайн Брю)
여기에서는 LINE BREW 생맥주를 판매한다. LINE BREW는 말고기스테이크 맛집이기도 하면서, 카자흐스탄 자체 생맥주 브랜드이기 때문에 생맥주를 여기에서는 꼭 먹어야한다.
한 잔 당 1200~1300텡게 수준으로 3잔 주문시 3,810텡게, 즉 한잔당 3000원꼴로 저렴하다.
라인브루 맥주는 라거 계열로 깔끔하고 탄산감이 세지 않아서 스테이크랑 궁합 좋았다.

소고기 립아이 스테이크 디아블로(Стейк Дьявол)
말고기스테이크는 확실히 기존의 소고기와는 결이 다른데, 기름기 적고 육향이 더 깊은 편이다. 씹을수록 단백한 맛이 올라오는데, 질기지 않아서 먹기 좋았음.
가격은 9,400텡게, 원화로 27000원 수준으로 스테이크맛집에서 먹는데 저렴하다.
같이 나오는 감자도 아주 제대로 볶아져서, 사이드디시도 만족도 높았음.

디아블로 스테이크는 소고기 립아이스테이크로, 불향 가득한 맛. 평소에 소고기스테이크에 접근성 좋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음. 말고기스테이크가 다소 생소하다면, 디아블로 스테이크랑 같이 시켜서 균형 맞추면 좋다.
디아블로 스테이크는 미디엄레어로 주문했고, 굽기도 질기지 않고 너무 생고기 느낌도 아니라 적당했다.

말고기스테이크 + 감자 (Мясо конины с картофелем по-домашнему)
감자채 위에 말고기스테이크 모둠이 올라간 메뉴로, 우리가 아는 말고기스테이크 생김새와는 다른 형태다. 전에 다른 말고기스테이크 맛집에서 말고기를 접했기 때문에, 좀더 다양한 말고기스테이크 메뉴를 접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가격은 겨우 4390텡게, 즉 13000원 수준이라 안시킬 이유가 없는 메뉴
LINE BREW almay의 말고기스테이크 메뉴는 잡내 전혀 없고 상당히 부드럽고 일반 소고기보다 약간 담백하고 질감은 닭가슴살과 안심의 중간 느낌에 속했다.

말고기스테이크는 훈제향이 제대로 배어 있고 짭짤해서 술안주로 딱이었다. 그리고 너무 스테이크 느낌만 있는게 아니라, 약간 식사처럼 먹는 고기 요리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말고기스테이크를 이렇게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 메뉴도 꼭 추천하고 싶다. 다른 곳에서는 잘 없는 메뉴인 것 같다.
아래 깔려있는 감자채도 짭쪼롬해서 별미였고 오히려 소고기스테이크보다 손길이 더 많이 가던 메뉴였다.
그릴야채(Овощи гриль)
소고기스테이크, 말고기스테이크로 연속 단백질만 있기에 곁들여먹으면 좋은 볶음 야채 메뉴
피망, 애호박, 구운 옥수수 등 고기와 먹었을때 조합이 좋았던 메뉴들이었다.
가격은 1890텡게, 6000원꼴에 속한다. 소고기와 말고기가 저렴한 편에 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야채가 비싸게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훈제 말고기 육포(Ассорти из вяленого мяса)
솔직히 말고기 육포는 일단 국내로 가져오지도 못할 뿐더러 먹을 기회가 적기 때문에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짜서 도저히 먹기가 힘들 정도였다. (맛은 있는데 혀가 아림)
말고기를 말린 훈제 모둠이라, 간단히 말하면 육포인데 다른 소고기 육포와는 달리 지방기가 더 있어서 기름진 편에 속했다. 따로 고기 냄새는 나지 않았다.
가격은 5670텡게, 위에서 먹은 말고기스테이크 메뉴보다 비싸다. 하지만 나라면 저 위에 스테이크를 더욱 추천하고 싶다.

말고기스테이크 맛집 LINE BREW Almaty 총평
✔️ 말고기스테이크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곳이 찐이다
✔️ 가격대는 알마티 기준 중상급이나, 퀄리티 감안하면 가성비 나쁘지 않음
✔️ 소고기, 야채 등 다른 메뉴와 함께 시키면 다양한 맛 즐길 수 있음
✔️ 분위기 좋아서 데이트, 여행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한 기념일 식사로도 좋았음
알마티맛집 중에서도 이렇게 제대로 된 말고기스테이크 맛볼 수 있는 곳도 많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말고기 메뉴들을 보여주는 곳도 많지 않다. 카자흐스탄에서 말고기스테이크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시작하는 걸 추천!
분위기있는 알마티레스토랑 말고기맛집 찾고 있다면, Line Brew Almaty가 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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