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투어를 시작했고, 선릉 상록아트홀 밝은홀을 실제로 보고 계약까지 하게 된 후기 정리!
로망없는 예비신부의 웨딩홀 고를 때 기준!
접근성 좋아야 함 (지방 하객 고려)
- 서초/강남 부근 웨딩홀
주차 걱정 없어야 함
밥이 맛있어야 함
보증인원 250명 기준 3000만 원대 미만 견적
위 조건으로 걸러진 예식장들
- 아펠가모(선릉/반포)
- 상록아트홀(선릉)
- 엘블레스(양재)
실제 예식을 모두 한번씩 보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고 내가 생각한 웨딩홀 기준에 딱 맞았던 곳이 바로 상록아트홀이었음.
주차, 위치, 접근성 완벽
일단 선릉역 5번출구에서 셔틀버스 10분 간격으로 운영 중.
선릉역에서 걸어서 가려면 10분은 잡아야 하니 더운날 예식일로 잡은 경우 웬만하면 셔틀 이용 추천!
주차는 공무원공단 건물 주차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 600대 외부에 350대 총 950대를 이용가능하여 지방하객이 많은 우리에게 딱이었다.
다만 주차는 1시간 30분 무료라서, 자차를 가져온 경우 약간 급하게 밥을 먹어야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다.
심지어 버스 대절 시, 버스가 바로 홀 앞까지 진입 가능.강남웨딩홀 중에서도 이런 접근성과 주차 편의성은 최고 수준이이었다.
상록아트홀 서울상록회관 건물 외관
상록아트홀 건물 외관 때문에 은근히 돌아서는 예비신부분들도 많던데, 나는 솔직히 전혀 신경이 안쓰였음
뭐 호텔예식이 아닌 이상, 다녀보면 거의 다 이정도 외관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상록회관 건물 안에는 국민은행이 입점되어있었다.
상록아트홀 5층 아트홀 내부
홀 앞에 하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 및 축의금을 받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다른 웨딩홀보다 넓고 커서 확실히 트이는 느낌이 들어 시원시원했다.
앉을 수 있는 소파 공간도 있어서 어른분들이 앉아계시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음.
웨딩홀 입구 쪽에는 포토테이블이 있어서 액자를 가지고 오면 설치해주거나, 포토 액자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아트홀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의 경우, 따로 내부에 화장실은 없었다.
그래도 꽃 장식들이 다른 곳보다 풍족하고 공간도 큰 느낌이라서 웬만한 신부 분들이 만족해할 만한 공간이었다. 특징은 웨딩홀과 바로 이어지는 입구도 있기는 했지만 보통은 잘 안쓰고 웨딩홀에 정문 입구로 들어간다고 한다.
상록아트홀 아트홀 밝은홀
우리가 본 곳은 상록회관 5층 밝은홀.
하지만 내가 보기엔 채플식보다 수용 인원이 많은 편이라 괜찮았음.
실제로 200석 정도까지 착석 가능하고, 양쪽 가족석도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보기 편했음.
무엇보다 밝은홀이라는 점!
이곳은 T자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특이한 구조 덕분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라고 함. 각 양쪽으로 가족석이 따로 구분되어있어서 좀더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
우리는 내향형 커플이라 그런지 조명에 막 집중받는 어두운 분위기의 웨딩홀은 좀 부담됐는데, 여긴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밝은 조명이 들어와서 좋았음.
가장 끌렸던건 꽃잎 뿌리기 기계식, 하객 편하다는 점!
(물론 20만원 추가금액 있음 주의 ^^)
다만, 어두운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은 지하 1층 그랜드볼홀도 함께 비교해보면 좋을듯! (사진 맨 아래 첨부함)
실제 예식장 하객 느낌으로 봤을때에는 사람이 차서 그런지 좀더 꽉꽉 찬 느낌이 있었다.
홀 전체 리모델링도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음.
2024년 7~8월쯤에는 뒤에 보이는 통창의 커튼이 사라진다고 하니, 좀더 트이는 느낌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하고 인테리어 변경도 들어간다고 하니 내년에 예식 예정인 우리 커플 입장에선 꽤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올해 리모델링 예정인 내부 구조도는 아래 사진을 참고!
상록아트홀 연회장 뷔페
4층에 위치하여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야한다.
상록아트홀은 연회장에 뷔페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따로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연회장 자체 내부도 엄청 넓고 수용 인원도 넓은 편이라서 자리가 없어서 못먹거나 하는 일은 잘 없을 것 같다.
식대, 가격 정보, 할인 및 결제 방식
가격은 정찰제 기반.
성수기에는 딱히 할인이 없고, 비인기 시간대/비수기에는 일부 할인 적용됨.
공무원 할인이 따로 있어서 식대 2000원씩 할인된다. 직계가족이 공무원이어도 적용됨! 2000원이라 진짜 쫌쫌따리긴 함
단점은 비인기 시간대나 일자를 정하는 경우, 일부 결제 금액은 현금으로 요청을 받는다는 점인데 결혼업계의 갑을이 이래서 있다고 하는 것인가 .. 싶었다 ㅋㅋ
부모님들도 이 부분에서 살짝 의아해하셨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조건을 보면 이해는 됨.
결제 방식은 컨설팅비 포함된 금액 기준이라서, 계약금에 포함이 되어있어 계약직후에 취소하더라도 100만 원 컨설팅비 차감된다.
현금 결제 시에는 현금영수증 발급 가능하다.
상록아트홀 지하1층 그랜드볼룸
수영장을 개조한 공간이라 버진로드와 단차가 있는 웨딩홀인데,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하는 구조라서 우리는 어른들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밝은 홀의 평지(?)를 선택했다.
원래는 내가 계약한 5층의 아트홀보다 여기가 훨씬 더 어두운홀 찾는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결론 : 웨딩홀투어하고 결국 상록아트홀로 계약!
❍ 좋은 점
접근성, 주차, 뷔페 세 박자 완벽
선릉웨딩홀 중 가장 합리적인 퀄리티/가격
구조가 특이해도 수용인원이 많고, 가족석 분리되어 보기 좋음
❍ 아쉬운 점
- 정찰제라 할인 폭이 크진 않고, 비인기 날짜/시간으로 골라서 할인을 받을 경우 현금 결제 조건이 붙을 수 있음
- 인기많은 홀이라 날짜나 시간대가 많지 않다. 기본으로 오늘 이후 1년까지 꽉 차있다고 보면 된다.
구조가 T자형이라 취향 안 맞으면 패스
- 완전 선릉역 역세권은 아니라는 점. 하지만 왕복 셔틀버스를 잘 타면 괜찮을 듯!
우리처럼 실속형 + 하객 배려형 커플에게는 육각형 베뉴가 아닐까 싶음
가격, 위치, 식사, 수용인원 등에서 고르게 점수를 높게 잡았고, 앉을 수 있는 수용인원도 200명 수준으로 채플식보다 많았다는 점에서 좋았다.
계약 완료! 드디어 결혼 준비 시작!
#선릉웨딩홀 #상록아트홀 #강남웨딩홀 #밝은웨딩홀 #상록회관 #웨딩홀투어 #선릉결혼식장 #서울웨딩홀추천 #채플웨딩 #웨딩홀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