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워케이션 스카이라이너패스, 메트로패스 이용하기

이 글에서 얻어가는 정보

  • 나리타공항과 시내를 왕복하는 스카이라이너 열차. 패스권은 한국에서 굳이 미리 살 필요가 없다.
  • 72시간 메트로패스 이용권은 생각보다 효율성이 떨어졌다.

나리타공항에서 시내가는 교통 수단

원래는 항상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오는데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왕복 비행기가 2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했다. 대신 나리타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려면 한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는 불편함이 있다. 

시내로 들어오는 수단은 3개 

  • 고속버스, 호텔로 바로 가는 정류장이 있어서 잘 찾압보면 편하다. 대신 좌석 확보가 어려움
  • 스카이라이너, 도쿄 입성은 3-40분 정도로 빠르지만 비쌈, 앉아서 갈 수 있음
  • 지하철(주황색 선), 지하철 값이라 가장 저렴하지만 배차 매우 김

2개가 있는데,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들어오기 위해서 국내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했다. 주말동안 사용하기 좋아보이는 72시간 도쿄 메트로패스도 콤보로 구매하면 저렴하길래 같이 구매했다. 

지금 먼저 말하자면 도쿄 메트로패스는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아래에서 말하겠다.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타기

 

스카이라이너 패스를 미리 구매했다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인포데스크에서 교환하면 된다.

나리타공항 스카이라이너 왕복 승차권을 구매했다면, 오는 티켓은 따로 게이세이 우에노역, 닛포리역 두 군데에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두 개 역에서 구매를 해야한다는게 약간 귀찮고 허들이 생긴다. 그래도 보다 한국에서 미리 좀더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던지라 괜찮았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환불이 안되어서, 입국한 이후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왜냐면, 나리타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인 3개 방법 중에 주황색 선 지하철과 시간이 잘 맞아서 탈 수도 있고 변수가 발생한다. 나 역시 스카이라이너 패스를 2만원 주고 구매했지만 정작 도착하니 지하철이 곧 도착하는 시간이었어서 아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나리타공원 스카이라이너 승차권은 자리 배정이 가능하고, 짐 보관 칸으로 캐리어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승차권은 지하철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없다. 지하철 이용시에는 따로 지하철 요금을 내야한다.

승차 시간은 직원이 보고 5분정도 남은 것으로 잡아주신다. 5분 정도 남으면 널널한 편이었다.

스카이라이너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는 보통 나리타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것보다, 도쿄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오는 방향이 임박해서는 잘 매진되는 것 같다. 

스카이라이너 내부 컨디션은 우리나라 최신급 KTX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앞에 공간도 넓고 해서 편하게 올 수 있다. 스카이라이너는 탑승시 음료 등 커피를 들고 타는 것도 가능했다. 

KTX처럼 접이식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편했다. 

게이세이우에노역 스카이라이너 승차권 교환처

일행을 먼서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게이세이우에노역으로 데려다주러왔다. 확실히 스카이라이너를 타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모두 캐리어백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티켓 교환처에서 게이세이우에노역 티켓을 교환하면 된다. 게이세이우에노역 지하철로 들어왔다면 지하철역 바깥으로 나온 뒤 교환을 해야한다.

일본 지하철 특징인데, 지하철 호선/신칸센 기차/스카이라이너가 모두 깔끔하게 아주 분리가 되어있다.

(요금도..)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스카이라이너 탑승하는 개찰구.

역시 지하철과 구분되는 곳이라서 따로 탑승장을 찾아야한다. 탑승 기차 시간도 실시간으로 나와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기차 타는 방식은 비슷해서 처음 오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올때는 도쿄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교환했는데, 방식은 동일했지만 주말이거나 도쿄역으로 출발하는 노선은 최소 1-2시간 전에 와서 미리 승차권을 확보해놓는것을 추천한다.

도쿄 메트로패스 승차권 교환하기

사실 가장 귀찮았던 부분이 도쿄 메트로패스 승차권 교환하는 것.. 그냥 차라리 여기 현지와서 구매할 걸 싶었다. 

역에서는 이렇게 생긴 기기에서 내가 구매한 도쿄 메트로패스 승차권 QR코드를 인식하여 표를 뽑는건데, 이렇게 생긴 기기를 찾기가 어렵다. 

 

신바시역에서 나는 이 기기를 찾아서 했는데 지하철역 안에 숨어있으니 조금 헤맬 것이다.

설명할 방도도 없음ㅋㅋ 대신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 참고! 개찰구쪽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곳 쯤 위치에 있다. 

QR코드를 인식하여 나온 승차권은, 발급된 시간 기준으로 72시간 도쿄 지하철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2박 3일로 주말동안 여행하겠다는 계획으로 한번 구매해봤는데, 사실 엄청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나는 이미 suica(스이카)를 애플페이에 넣어둔 상태로 다녔어서 두개를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데, 이 도쿄 매트로패스 하나로만 도쿄를 여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도쿄 메트로패스의 가능한 노선이 한정지어져있기 때문이다.

아래 노선을 봐도 알 수 없다. 쉽게 생각하면, 보통 동그라미로 표시된 노선만 쓸 수 있고 나머지는 직접 지하철 요금을 따로 내야한다는 점이다.

도쿄 여행을 다녀보면 아마 신주쿠, 긴자, 하라주쿠, 시부야 이 기준으로 많이 다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라인을 지나다니는 곳은 야마구치선(초록 네모 선), 우리나라로 치면 2호선 같은 느낌의 호선인데 그 부분은 제외되어있다. 또한 모든 동그라미선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게이오~로 시작하는 라인이나, 오다큐선과 같은 경우 동그라미로 표시된 선이지만 해당되지 않는다. 즉 시모키타자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별도로 요금을 내야한다. 

 

어떻게 비효율적으로 다른 역을 통해 통해 접근할 수는 있겠지만, 짧은 여행자라면 굳이 그렇게 다닐 필요도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패스는 확실히 비용적으로 저렴한 것은 맞지만, 도쿄 중심 여행을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기!  나도 뽕뽑지는 못했다. 

이렇게 교통 패스부터 시작하게 된 도쿄 일정

시작은 2박 3일 여행으로 관광객 모드로 다니면서 꿀같은 주말을 보내고, 이후에는 혼자 도쿄 곳곳을 다니며 워케이션하는 디지털 노마더로 변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번잡함’으로 느꼈다면, 이번 도쿄 워케이션에는 ‘여유로움, 예술’에 대한 면모를 많이 느꼈다. 10일간 도쿄 워케이션의 일상을 차근차근 남겨보겠다.